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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2

요즘 나는... 특별한 일은 없다. 매우 평범한 날들의 연속. 결혼 전에 누군가 꿈을 물어보면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전업주부가 되어 아이들이 찾는 순간 항상 옆에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다 이루고 사는 삶인 거 같다. 꿈이 크지 않았기에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건 아니었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좀 더 풍족한 삶을 위해서 일을 선택할 수도 있었으나 욕심없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순리대로 살다 보니 원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 평범한 삶이 가끔씩 지루해지는 순간이 있다. 매일이 똑같은 삶. 아이들 아침 준비를 한다. 아이들이 기관생활을 시작한 때부터 시작된 매일 아침의 가사. 누군가는 어차피 가면 점심 금방 먹을 텐데 아침 좀 건너뛰면 어떠냐고 말.. 2022. 6. 15.
전업주부의 일상 3일 동안의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전업주부에게 연휴란 처리할 일들이 산재해있고 야근은 기본인 날들이 아닌가 싶다. 나만 그런가? 언젠가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대상포진 초기 증상 같다고 하시며 요즘 이사처럼 힘든 일이 있었냐고 물으시길래 아이들 방학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수긍하시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집안일은 티는 안 나지만 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매주 월요일도 그렇지만 연휴 다음날은 무조건 청소가 필수다. 난 주말엔 최소한의 가사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도 없고 쉬는 날까지 정해져 있지 않은 나를 위해 내가 정한 규칙이다. 가족이 쉴 때 같이 쉬고 여가를 즐기는 게 집안일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싶어 결정한 일이며..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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