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에서 최지우를 괴롭히던 역을 맡았던 박솔미를 기억한다. 그 당시 고등학교 때 몸무게가 80kg까지 나갔는데 뺐다는 박솔미의 다이어트 이야기는 대단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구나 싶은 마음에 여러 번 찾아볼 정도로 관심이 생겼고 굉장한 사람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어느 날 편스토랑에 그녀가 나오길래 그냥 이쁘게 살림하는 모습을 보여주러 나오나 보다 싶었다. 하지만 매 회마다 놀라운 요리 실력을 보여주어 또 다른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날씬하고 잘생긴 남편에 부유한 환경까지 너무 부러운데 거기다 요리까지 잘하다니 정말 샘나는 사람이다. 이번 6월 편스토랑 메뉴로 뽑히는 걸 보고 정말 화면에서 처럼 맛있는지 궁금했다. 그럼 바로 사러 가야지.
솔미라구 파스타는 라구소스 × 된장의 푸슬리파스타로 브런치 상품으로 출시되었다.
- 제품명 : 솔미라구 파스타
- 구매처 : GS 슈퍼마켓
- 가격 : 4700원
- 맛 : ★★★★
- 소스맛 : ★★★★★
라구소스와 된장의 퓨전 브런치 솔미라구 파스타
이번에도 신상출시는 GS25와 GS슈퍼마켓에서 판매가 되었다. 나는 GS 슈퍼마켓에서 구매하였는데 현재 솔미라구 파스타를 구매하면 환타캔을 같이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찬또배기 맵싹 갈비 삼각김밥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엄청 많이 진열해놓은 걸 보니 GS가 엄청 공들이고 있는 상품이구나 싶었다.
찬또배기 삼각김밥도 미색 바탕에 진초록 글씨로 제품명이 있었는데 솔미라구 파스타도 종이 박스로 포장되어 미색 바탕에 진초록 부분에 제품명이 적혀있어 처음 본 순간 상품 포장에서부터 깔끔함이 돋보여 손이 절로 가게 만들었다.
다만 가격이 4700원이라는 싸지 않은 가격이라 이 제품이 편의점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가격 인가 하는 의문점은 남는다.
집에 와서 겉포장을 벗기니 그라탕 용기처럼 생긴 그릇에 담긴 내용물과 따로 포장된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 있었다. 역시 용기도 맘에 드는군.
라구소스? 된장맛?
조리예에 적혀있는 대로 용기의 비닐 뚜껑을 벗기고 모짜렐라치즈를 뿌려서 전자레인지에 데우니 딸아이가 불고기 했느냐고 묻는다. 라구소스의 고기 향과 된장 향이 만나면서 간장 입힌 고기 향을 풍기는 거 같았다.
라구소스는 고기를 채소들과 볶아서 만든 이탈리아식 소스이고 된장은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한국적인 맛인데 이 둘이 과연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맛을 보았다.
솔미라구 파스타는 소스 양이 넉넉하고 양송이도 큼직하게 썰려있어 눈으로 보는 맛이 있었다.
먹어보니 우선 한 입에 쏙 들어갈 수 있는 푸실리 면을 사용한 점이 좋았다. 일반 파스타면보다 씹는 식감도 좋고 구불구불한 면 사이로 라구소스의 고기가 잘 묻게 되어있어 면먹을 때 소스는 따로 남겨지는 불상사는 없었다.
소스 맛은 된장 맛이 강하지는 않았는데 라구소스를 먹다보니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 난다라는 느낌으로 된장이 조금 가미되어있다는 것을 알수 있는 것 같다. 된장맛이 된장 특유의 맛을 낸다기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구수한 짠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기름 맛이 강해서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약간의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양은 1인분이라고 하기엔 적은 듯하다. 그나마 소스가 넉넉한데 남아있는 소스에 밥을 꼭 비벼먹어야 할 것 같은 양이다.
그래서 밥을 비벼보았다. 이건 별 다섯 개다.
푸실리 파스타로 먹었을 때는 약간의 느끼함과 짠맛이 강하게 있었는데 그 소스에 밥을 비비니 간도 적당하고 너무 조화롭다.
혹시 누가 솔미라구파스타 만드신 관계자를 아신다면 이 소스만 3분 카레처럼 팔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은 맛이다.
다음 편스토랑은 또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올지 너무 기대된다.
2022.06.01 - [소소한 리뷰] - 편스토랑 진또배기 맵싹갈비 최애 삼각김밥 등극
편스토랑 진또배기 맵싹갈비 최애 삼각김밥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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