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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카레 효능 알고 먹어요-티아시아 커리 & 난

by 난누구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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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카레 하면 오뚜기 카레가 떠오르는 세대다. 어렸을 때 엄마가 카레를 하는 날에는 집 앞에서부터 카레 냄새가 났다. 하얀 쌀밥에 카레를 가득 담고 김치 하나 얹어 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언젠가부터 TV에서 전지현을 앞세운 티아시아 카레를 선전할 때도 카레는 오뚜기지라는 생각에 사 먹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는 티아시아 커리의 1+1 공격에 무너져 티아시아 커리를 사게 되었고 먹어보니 일반 카레와는 다른 이국적인 맛에 놀랍기도 했다.

  다른 맛이 있으면 더 먹어보고 싶단 생각으로 마트에 갔을 때 티아시아 커리 중 아주 매운맛의 카레를 발견했고 이번엔 2+1 공격에 무너져 장바구니에 담아오게 되었다. 그럼 우선 카레가 우리 건강에 유익한 점이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고 리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티 아시아 스파이시 치킨 커리와 그릴드 갈릭 난과 골든 버터 난
티 아시아 커리와 난

 

카레의 효능

혈액순환

  카레는 강황으로 인해서 혈액을 맑게 만들어주어 혈관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따뜻한 성질의 강황이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암 예방

  카레의 커큐민 성분이 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세포를 죽이고 암세포의 전이나 증식을 막아주어 암세포들이 사멸하였다고 한다. 

 

치매예방

  카레의 커큐민 성분은 항산화 물질로 체내 활성 산소를 억제시켜주고 치매예방과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염증 억제

  카레 성분인 커큐민은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인 염증 수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각종 만성질환 증상 중 하나인 통증 완화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카레의 소염 효과는 일반적인 소염진통제에 버금간다고 하며 인도에서는 전통적으로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다이어트

  향신료 안의 캡사인신 성분이 체내 대사를 활발하게 하면서 사용 열량을 늘려주어 지방을 태워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카레 위에 소시지 두 개
커리만 먹기에는 부족한 느낌이어서 소시지를 올려보았다

 

티아시아 커리 "스파이시 치킨 반달루"

  매운 음식을 잘 먹지는 못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일 때 매운 음식을 찾게 되는 경향이 있다. 봉지의 아주 매운맛이라고 적혀 있어 덥석 집어 들었다.

  티아시아 커리는 오뚜기 카레처럼 분말형과 레트로트 형이 있는데 스파이시 치킨 반달루는 전자레인지에 1분만 데우면 먹을 수 있는 간단 조리 음식이다.

  

  전자레인지 조리 1분 후 내용물을 그릇에 담아 보았다.

  음~~~~ 닭고기도 들어있다고 하였는데 다진 닭가슴살인가 보다. 물론 겉면의 사진은 조리예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내용물들은 대부분 잘게 다져진 상태여서 겉면 사진처럼 맛있어 보이진 않았다. 

  커리맛을 보니 카레향은 강하지 않았고 그다지 토마토 맛이 강한 것도 아닌 혀를 자극하는 그냥 매운맛의 음식이었다. 

  한끼를 이 카레로 먹으려고 할 때는 카레 외의 건더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번 먹을 때 소시지를 구워 얹어 먹으니 나름 든든하긴 했다.

  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다.

티 아시아 카레를 뜯어보니 건더기가 적은 모습
건더기가 생각보다 적어서 실망했다.

 

티아시아 난 "그릴드 갈릭 난" 과 "골든 버터 난"

  실온 상태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한 번 뜯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도 곰팡이가 생긴다고 주의 사항에 적힌 걸 보니 바로바로 다 먹는 걸로 해야겠다. 봉지당 8장씩 들어있는데 크기가 크지 않아 2명이서 한 봉지는 거뜬하다고 본다. 

  이것 역시 후라이팬에서프라이팬에서 30초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 프라이팬에서 구워 보니 30초의 시간은 부족한 거 같았다. 나의 조리 방법이 잘못되었는지 몰라도 식당에서 파는 난처럼 부풀어 오르지는 않았다. 맛은 우리가 아는 또띠아와 난의 중간 어디쯤의 맛이라고나 할까?

  아이들은 밥보다 이 난을 커리에 찍어 먹는 걸 선호하는 걸 보니 꽤 괜찮은 맛인가 보다. 

  그릴드 갈릭 난은 약간의 마늘 향이 조금 나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싶고 골든 버터 난은 구울 때 버터 향이 살짝 났다. 사실 두 개의 난의 차이점을 크게 느끼진 못했다. 집에서도 쉽게 난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재구매 의사 있다.

그릴드 갈릭 난과 골든 버터 난
맛의 차이가 크지 안았던 두 개의 난

 

  티아시아 스파이시 치킨 반달루 커리를 먹어보니 예상보다는 별로였다. 저번에 먹었던 분말형태의 마크니 커리가 더 맛있었다. 다음번에 티아시아의 분말 카레를 사서 먹어봐야겠다.

  개인적으로 인스턴트 카레는 오뚜기 3분 카레가 더 낫다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려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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