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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핑크스터프 마법 세제

by 난누구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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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스터프

  주방에서 불과 기름을 사용하다 보니 인덕션 상판 그리고 냄비와 프라이팬 바닥에 찌든 기름때로 골머리를 앓고는 한다. 다목적 세제를 어러 종류를 많이 써봤지만 그때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세정력에 닦는 것을 그만두곤 하였다. 결국엔 인덕션과 프라이팬은 점점 더 세척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하게 된다.

  가끔 큰맘 먹고 과탄소소다로 세척하기도 하지만 사용 시 발생되는 몸에 해로운 성분으로 환기에 신경 써야 해서 가족들 외출하는 시간에 맞춰서 하다 보니 이마저도 잘 안 하게 되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보게 된 핑크스터프 영상. 

  핑크스터프라는 브랜드를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영국에서 1931년에 출시되어 64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찌든 때 클리너이다.

  99% 천연성분의 친환경세제로 유럽세제협회에서 인증받을 만큼 안전한 세제이며 아마존에서도 리뷰만 12만 개 이상 되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라고 한다. 또한 동물실험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점 또한 맘에 든다. 

 

  매번 이런 식으로 혹해서 산 물건들이 한둘이 아니라 망설였지만 내가 본 유튜브 영상에서의 세척력은 나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물론 여태까지 구매하였던 세제들이 정말 모든 찌든 때를 감쪽같이 없애주는 마법 같은 영상들을 똑같이 보여주었다는 건 인정해야겠지만 왠지 이번엔 주부가 나오는 유튜브 채널이니 믿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더욱이 세제통이라고는 볼 수 없는 핫핑크의 용기는 어디에 올려놓아도 어색하지 않아 보였다. 세정력이 떨어지면 포인트 인테리어로 쓰자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들만큼 핫핑크는 강렬했다.

  핑크 스터프 종류는 페이스트 클렌저, 크림 클렌저, 스프레이 클리너 이렇게 3종류이다. 나는 이 중에서 페이스트 클렌저와 크림 클렌저를 구매하였다.

핑크스터프 세제들
요즘 나의 주방 살림을 도와주는 핑크스터프 세제

 핑크스터프 페이스트 클렌저

  페이스트 클렌저는 탄 냄비나 강한 때, 녹 제거에 알맞은 용도로 냄비의 바닥 탄 부분과 옆면 기름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위하여 구매하였다.

  우선 적당량을 사용 부위에 묻혀 조금 기다린 후 수세미로 문지르고 깨끗한 물로 헹군 뒤 주방 세제나 베이킹소다로 2차 세척해 주면 된다.

  뚜껑을 여니 딸기 우유의 핑크색이 이목을 끌었다. 세제 냄새도 안 나고 그냥 크리미한 그릭 요거트 질감의 클렌저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냄비에 클렌저를 묻히고 3분 후 수세미로 살살 문지르니 찌든 때가 잘 벗겨지는 게 아닌가? 예전에 가스레인지 사용할 때 냄비 밑바닥을 자주 태웠고 주방 세제로는 잘 닦이지 않아 힘들게 세척한 후 다시 더러워지자 세척하기도 힘들고 보기에도 좋지 않아 보여서 구석에 처박아 놨었는데 새 냄비가 하나 생긴 기분이었다.

  사용법도 간단하고 바로 깨끗해진 걸 보니 다른 스텐 냄비들도 꺼내 바로 닦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특히 이 페이스트 클렌저는 스텐 냄비뿐만 아니라 스텐으로 이루어진 수전이나 가스레인지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핑크스터프 크림 클렌저

  크림 클렌저는 싱크대나 넓은 곳, 바닥면을 닦을 때 용이하다고 나와있었고 인덕션 상판을 닦고자 구매하였다.

페이스트 클렌저보다 더 크리미한 질감으로 쉽게 펴 바를 수 있어 넓고 평평한 바닥면에 좋다고 했는데 내가 본 유튜브에서는 이걸로 인덕션 상판을 닦길래 구매하였다.

  이 제품은 로션 같은 질감으로 뿌리기 전 제품을 잘 흔들어 오염부위에 뿌린 후 잠시 기다리고 수세미로 닦아내고 깨끗한 물로 헹구거나 젖은 행주로 닦아주면 된다.

  인덕션 상판에 뿌린 후 몇 분 후 인덕션 전용 칼로 살살 긁어내니 여러 번 시도할 때도 남아있던 찌든 때가 순식간에 없어졌다. 팔이 아프도록 긁어냈던 과거의 나에게 미안한 순간이었다.

  전자레인지나 오븐, 요즘 많이 쓰는 에어프라이어 청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당분간 주방 용품들이 새 단장을 할 거 같다.

핑크스터프 세제들을 사용한 후 깨끗해진 주방용품
드라마틱한 순간

 

  핑크스터프를 써보고 정말 100% 만족하였다. 그래서 아직 구매하지 않은 스프레이 클리너도 구매할 예정이다. 스프레이 클리너는 분사력이 강하여 화장실 변기 틈새나 창틀 구석진 곳처럼 사람의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주방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광이 나겠구나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이 제품들을 써보니 인생 세제를 만난 기분이다. 

  앞으로 스텐 냄비나 프라이팬, 그리고 인덕션 세척은 핑크스터프로 고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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