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다이어트 중인 나.
간식을 잘 참다가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이 먹게 된다. 양도 문제지만 다이어트한다고 참았던 과자나 각종 인스턴트를 한 번에 모두 섭취하는 것이 더 문제이다.
누군가 말한 것처럼 먹는 걸 무조건 참는 것은 언젠가 폭발하게 되어있다고 하던데 그럴 바엔 건강하게 다이어트 음식이면서 맛도 좋은 걸 찾아보기로 했다.
롯데 제로 쿠키
티비에서 늘씬한 이성경이라는 배우가 선전하는 그 제로 시리즈.
그 중 내 돈 주고 사온 제품은 제로 초콜릿 칩 쿠키이다.
설탕 제로에 당류도 제로라니 요즘 들어 다이어트를 논할 때 저당 식품이 많이 거론되던데 당류가 제로라고 하니 더 끌릴 수밖에 없었다.
제로쿠키는 6개 소포장이 들어있는 84g 한 박스당 398kcal이다.
설탕과 당류가 제로라는 거지 칼로리가 제로는 아니라는 말씀!!
설탕이 들어있지 않는데도 달콤한 이유는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이라는 감미료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에리스리톨은 설탕의 70~80% 당도이며 설탕 대비 체내 흡수율이 낮으며 충치균에 이용되지 않기에 충치를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말티톨 역시 설탕의 60~70% 당도를 가지면서도 체내 흡수율이 낮아 저칼로리 대체 감미료로 쓰인다고 한다.
이러한 두 감미료 덕분에 설탕은 제로지만 달콤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초콜릿 칩이라는 이름에 맞게 초콜릿이 많이 박혀 있었는데 이 역시 무설탕 초콜릿칩이라고 하니 먹으면서도 죄책감은 사라진다.
거기다 포장지도 친환경 포장지라고 하니 먹으면서 내 몸도 위하고 환경도 위하는 맘이 드는 건 너무 오버인가?
먹어보니...
여태까지 수많은 다이어트 식품을 먹으면서 왠지 아쉽고 부족한 맛 때문에 두번 이상 먹지 않는 제품들이 꽤 있었다.
그 중 제로라는 이름을 가진 수많은 탄산음료는 나에게 아쉬움을 넘어 배신감까지 주는 맛이었으니 롯데 제로 초콜릿 칩 쿠키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부러 작은 박스를 사 왔다.
하나 꺼내먹어 보니...
일반 초콜릿 칩 쿠키와 거의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칙촉처럼 생겨서 더 반가운 마음이었는데 맛도 그렇다니 앞으로 초콜릿 칩 쿠키 먹고 싶을 땐 제로 쿠키로 먹어야겠다.
칙촉과 촉촉한 초코칩 그 사이 어딘가의 식감으로 너무 딱딱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아서 더 좋았다. 25%나 들어있다는 무설탕 초콜릿 칩은 정말 일반 초콜릿 칩과 다른 점을 못 느낄 정도였다.
"다이어트하면서 달달한 거 당길 때 제로 쿠키 먹는 거 추천합니다."
이렇게 단 맛이 들어가니 다시 식단 조절하는 게 쉬웠다. 예전에는 식욕 폭발하면 이걸로 끝이구나라고 생각하여 더 많이 먹게 되었는데 단 맛을 조금 느끼고 나니 다른 음식을 무작정 많이 먹게 되지는 않았다.
이 제품 말고도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루츠 젤리 같은 제로 시리즈가 있다고 하니 하나씩 더 먹어볼 생각이다. 그래 다이어트는 행복하게 해야 오래 할 수 있다. 제로야 다른 제품도 더 만들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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