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좋아하시나요? 치즈는요?
코스트코를 자주 가지는 않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는 가는 것 같다. 갈 때마다 엄청난 구매욕으로 남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다음부터는 안 온다는 말을 자주 할 정도로 정신을 못 차리고 카트에 담는 편이다.
코스트코를 가면 꼭 사오는 품목 중에 치즈가 있는데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하나씩은 구매하게 되는 거 같다. 이번에 갔을 때 새로 보이는 크림치즈가 있어서 구매해보았다.
유기농 프리스카제 미니
크림치즈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주로 먹었다. 크림치즈가 필요할 때는 코스트코에서 3개씩 묶여있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사서 유통기한 안에 먹으려고 엄청 노력했었던 기억이 있다. 한동안 크림치즈를 사 먹지 않다가 미니미니한 치즈 모양이 귀여워 유기농 프리스카제 미니를 구매했다.
유기농 제품을 꼭 고집하지는 않지만 유기농 치즈라고 하니 더욱 손이 갔다.
24g짜리 미니 크림치즈가 그물망안에 다섯 개씩 들어있고 큰 박스 안에 그물망이 4개 들어있었다. 하나씩 꺼내먹기 좋아 보였다. 꽤 많은 양이 들어있다고 생각했는데 24g짜리 하나를 먹어보니 금방 먹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유통기한은 8월 4일에 구매하였는데 올해 10월 7일까지로 긴 편은 아니다. 하지만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그 안에 다 먹을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유기농 프리스카제 미니는 사이즈가 엄지손가락 정도인데 통통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
소시지 모양처럼 생긴 치즈는 끝부분을 여러 바퀴 돌리면 잘리면서 쭉 짜서 치즈를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빵에 쭉 짜서 먹으면 되어서 따로 나이프나 그릇이 필요치 않아서 좋았다.
유기농 프리스카제 미니는 성분이 우유 99.4%, 정제소금, 컬처로만 되어있는데 컬처란 치즈를 발효시키는 균주니까 성분이 건강한 크림치즈를 찾는 사람들과 아이들 간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드디어 시식
음~~~~~
이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도 부드러워서 빵에 발림성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유기농 프리스카제 미니는 더 부드럽고 크리미 하다. 짠맛이 먼저 느껴지지만 크리미 한 질감과 함께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다는 생각뿐이었다.
거기다 고소함까지 추가다. 코스트코 크로아상에 짜 먹으니 버터와 치즈의 만남으로 고소함이 더 극대화된다.
치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모짜렐라 정도나 그냥 먹고 다른 치즈는 음식에 섞여있어야 먹곤 했는데 유기농 프리스카제 미니는 그 자체로도 너무 맛있다. 우유의 느끼함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느껴지지 않았나 보다.
주변 사람에게 이 크리미한 고소함을 알리고 싶을 정도다.
"여러분 유기농 프리스카제 미니 꼭 사드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 상품명 : 유기농 프리스카제 미니
- 구입처 : 코스트코 양재점
- 가 격 : 17,990원
- 재구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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