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 과일 복숭아 강아지에게 나눠줘도 될까?

  드디어 복숭아 철이다.

  마트마다 잔뜩 쌓여있는 복숭아를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 나도 그렇지만 우리 가족도 복숭아를 좋아하여 요즘은 다른 과일은 안 먹고 복숭아만 계속 사다 먹게 된다. 그때마다 우리 집 귀요미 강아지가 이쁘게 앉아서 자기도 달라고 하는데 줘도 되는지 궁금해졌다.

복숭아 상자 앞에서 궁금해하는 강아지

 

강아지 복숭아 줘도 되나요?

 

  됩니다.

 

  복숭아는 사람들도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많이 있어서 강아지에게는 주면 안 되는 음식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강아지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백도, 황도는 물론이고 천도복숭아도 가능하다고 한다.

 

• 복숭아에는 팩틴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은 물론 장 내 환경을 개선해 소화력이 약한 강아지에게 좋다.

 

• 복숭아에는 구연산과 주석산 같은 각종 유기산이 존재하여 간이나 폐를 보호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며 체질개선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 복숭아는 달콤한 맛과 달리 칼로리가 100g당 30kcal밖에 되지 않아서 강아지에게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가 필요한 강아지에게 도움을 준다.

 

• 복숭아는 칼륨이 풍부해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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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복숭아 급여시 주의사항

 

  이렇게 강아지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숭아도 무턱대고 주면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급여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다.

 

•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은 알러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강아지가 특정 음식에 알러지를 보일 경우 눈물, 가려움증, 설사, 구토 등 이상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처음 급여 시 소량만 주고 하루정도 지켜보는 게 좋다.

 

• 껍질에 있는 복숭아 털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게도 하고 잔류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세척한 후 질긴 껍질을 제거하고 급여하여야 한다.

 

• 복숭아씨와 꼭지는 꼭 제거하고 주어야 한다. 딱딱하고 뾰족한 씨와 꼭지를 강아지가 삼키면 식도에 걸리거나 위장에서 장기를 손상시킬 수도 있고 심하면 장폐색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꼭 씨와 꼭지를 제거하고 강아지들이 닿지 않게 처리를 잘해야 한다.

 

• 복숭아 통조림처럼 가공된 식품은 주면 안 된다. 다량의 설탕은 물론 각종 첨가물이 들어 있어 강아지에게 좋지 않다.

원래 주려고 했던 양은 이만큼인데 더 주고 말았다.

  이렇게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주었을 때의 좋은 점과 주의점을 알아보았는데 강아지에게 간식을 줄 때는 강아지가 간식을 너무 잘 먹더라도 간식이 주식이 되지 않게 적당량만 주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어제 우리 집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주니 너무 잘 먹길래 처음 주려고 한 것보다 많은 양을 주었더니 하루 종일 사료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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